요즘은 오픈소스 덕분에 예전에는 일급기밀이었을 인기 프로덕트의 소스 코드를 마음대로 볼 수 있게 됐다.
가끔 살펴보곤 하는데 어제는 집에서 조용히 node.js internals 소스 코드를 Sublime Text 2를 띄워놓고 리뷰해봤다. 그런데 이런걸 혼자서 만들어 내다니 천재네. v8을 이용한 자바스크립트 엔진도 신선한 발상일 뿐더러 이를 non-blocking I/O 라이브러리와 묶어 js 기반의 “쉬움 + 고성능” 두 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잡아냈다.
참고: node.js Internals and Powerful Non-blocking I/O Libraries
포함된 v8 소스도 뒤늦게 찬찬히 살펴봤는데 cpu 별로 어셈블러 코드가 별도로 include 되는걸 보고 놀람. 빠른 이유가 다 있었다. 알고봤더니 v8 프로젝트를 리딩하는 덴마크의 Lars Bak 아저씨는 Sun에서 JVM을 만들던 분이라고. 실제로 그가 작성한 어셈블러 코드에는 Copyright에 Sun Microsystems Inc.가 표기되어 있다.
아무리 아이디어, 창의성을 강조하는 시대지만 이런 탄탄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하는 신기술은 기술 자체에 대한 높은 이해나 해커기질이 있지 않고서는 결코 창조할 수 없다. 말 뿐인 비지니스맨보다 이런 천재를 더 대우하는 사회 분위기가 형성되어야 우리나라에서도 훌륭한 신기술이 탄생할 수 있을 것이다.




